▲ 열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티아라. 제공|MBK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열 두 번째 미니앨범 ‘REMEBER(리멤버)’를 통해 또 한 번 티아라가 변신을 시도했다.

티아라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 두 번째 미니앨범 ‘REMEBER’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TIAMO(띠아모)’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앨범 ‘So Good(쏘 굿)’ 이후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티아라는 이번 앨범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 아닌 서정적인 미디엄템포 곡 ‘TIAMO’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것. 티아라가 선택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TIAMO(티아모)’는 따스하면서도 청량감이 넘치는 미디어 템포 곡이다.

티아라는 그동안 거듭된 변신과 트렌드를 반영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곡인 ‘Bo peep Bo peep(보핍보핍)’에서는 고양이로, ‘yayaya(야야야)’에서는 인디언으로 변신했다. 복고와 셔플이 유행일 때는 ‘Roly Poly(롤리 폴리)’와 ‘Lovey Dovey(러비 더비)’로 활동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그랬던 티아라이기에 이번 변신에는 의미가 있다. 새로운 변신이기에 위험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티아라는 시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티아라 멤버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지연은 변화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한 음악을 보면 콘셉트적인 부분이 강하다. 이번에는 많은 걸그룹들이 해왔던 거를 티아라가 하면 달라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은정은 “그동안 티아라의 음악은 뽕끼가 강한 대중적이고 친숙했다. 거기에 걸맞게 독특한 콘셉트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담백하게 나왔다. 이런 모습이 대중 분들에게는 변신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변신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이번 변신도 그 연장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효민은 “변화가 두렵지 않았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변화하지 않았더라면 그것도 두려웠을 것 같다. 그게 한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색다른 걸 찾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변화하는 단계다. 예전보다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더 알게 됐다. 더 진심으로 임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기에 친숙한 음악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티아라는 또 다시 변화를 시도했다. 변화를 통해 사랑받고 지금의 위치에 오른 티아라. 어느덧 데뷔 8년차에 접어든 티아라지만 그들의 변신은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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