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활발한 외곽 공격을 펼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연승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경기에서 116-95로 이겼다. 전반 동안 주축 선수들의 외곽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다소 고전했으나 이후 벤치 멤버들을 번갈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댈러스를 꺾었다.

'해결사' 스테픈 커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력한 2옵션' 케빈 듀란트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주포' 클레이 톰슨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3점슛 4개를 포함한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 초반 톰슨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가는 듯 싶었으나 드와이트 포웰과 해리슨 반즈에게 슛을 내주며 접전을 벌였다. 그린과 듀란트도 득점에 가담했으나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주포' 톰슨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점수 차를 두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2점 차 접전에서 톰슨의 활약으로 1쿼터 종료 약 4분을 남겨 두고 21-13까지 점수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과 듀란트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면서 댈러스의 내, 외곽 수비를 흔들고 1쿼터를 34-1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톰슨이 3점슛만 4개를 포함해 18득점, 그린과 듀란트가 각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성공률 70%(11번 시도 8번 성공)에 이르는 외곽 공격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고, 벤치 멤버들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2쿼터 들어 중반까지는 톰슨에게 휴식을 주는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신경쓰는 모양새였다. 톰슨이 쉬는 동안 커리와 듀란트, 그린이 공격을 이끌었다. 벤치 멤버들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힘을 보탰다. 점수는 어느덧 3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전반을 67-36으로 여유있게 마쳤다.

3쿼터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톰슨과 커리, 듀란트의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 반면, 댈러스의 반격에 인사이드 수비가 뚫리면서 3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 차는 3쿼터 종료까지 3분18초를 남겨 두고 15점까지 좁혀졌다. 슛 난조로 골든스테이트는 84-6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다시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쫓기던 상황에서 '해결사' 커리가 인사이드 돌파와 외곽슛으로 댈러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력한 2옵션 듀란트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패트릭 맥카우, 데이비드 웨스트, 이안 클락 등 벤치 멤버들도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댈러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매조졌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해결사 스테픈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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