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3개 팀이 같은 승률일 때 플레이오프로 순위를 정한다.

내년 3월 열릴 제4회 WBC에서는 1, 2라운드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팀이 서로 1번씩 붙어 순위를 정하고, 여기서 상위 2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런데 2승 1패 또는 1승 2패 팀이 3개 나올 수가 있다. 이때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을 정하기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개 팀의 전적이 같을 때는 플레이오프에 앞서 순위 결정 규칙에 따라 줄을 세워야 한다. WBC는 아직 이번 대회 요강을 발표하지 않았다. KBO가 1라운드 일정을 발표하면서 "각 조의 1, 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승률이 동일한 경우에는 플레이오프가 '열릴 수도 있다'"고 여지를 둔 이유다.

6경기를 마친 뒤 2승 1패 팀이 3개 나오면 순위 결정 규칙으로 1위를 정하고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승 2패 팀이 3개 나오면 반대로 4위 팀을 떨어트리고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정한다. 

서울 1라운드 플레이오프는 10일 오후 6시, 도쿄 1라운드 플레이오프는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린다. 서울과 도쿄 1라운드에서 1, 2위에 오른 팀은 도쿄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여기서도 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다. 2라운드 플레이오프는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2013년 대회에서는 TQB(Team quality balance) 공식은(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으로, 2006년 대회에서는 승자승 및 이닝당 실점으로 순위를 정했다. 2009년 대회에서는 변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해 순위 결정 방식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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