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는 UFC 페더급은 당연히 정복하리라 믿는다.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89에서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28,브라질)를 꺾을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그는 라이트급까지 노리고 있다고 한다. 알도와 함께 UFC 189 홍보를 위한 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맥그리거는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기자회견에서 "알도를 꺾고 안요스까지 꺾을 것이다. 문제될 건 없다"며 "페더급 파이터들은 내게 간청해야 한다.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이 체급을 떠날 것이다. 그들을 공포에 떨지 않게 할 것이다. 페더급 파이터들은 그들의 체급을 돌려받을 수 있다. 난 라이트급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그는 지난달에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를 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 확실히 라이트급은 내 미래다. 페티스는 타격전에서 경이로운 파이터다. 좋은 주짓수 실력도 가지고 있다. 내가 목표로 하는 경기"라고 했다.

그는 체급을 올리는 것을 당연한 수순으로 본다. 페더급 정복 뒤엔 라이트급으로 전향하는데, 웰터급까지 가능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커지면, 155파운드가 더 편안해질 것이다. 내 몸에 스트레스를 덜 줄 것"이라는 맥그리거는 "솔직히 웰터급으로 바로 올라가도 문제가 없다. 난 26살로 아직 젊다.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라이트급 왕좌엔 새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0,브라질)가 앉아있다. 지난 15일 UFC 185에서 페티스를 5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그는 맥그리거의 말을 전해 듣고, 웃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30일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무엇을 원하는 걸까? 알도라는 커다란 상대가 그의 앞에 있다. 페더급에 머물러 있으라고 전해줘라. 여기 라이트급은 맥그리거에겐 너무 거친 곳이다"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떠버리 맥그리거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는 부상당한 무릎과 코를 치료한 뒤, 도전자를 맞이해야 한다. 오는 5월 24일 UFC 187에서 격돌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도널드 세로니의 경기 승자와 올해 안에 맞붙게 될 전망이다.

[사진] 코너 맥그리거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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