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7일 치러진다. 연예인도 수능을 피해갈 수는 없는 법. 트와이스, 여자친구, 에이프릴 등 수능을 치르는 걸그룹을 비롯해 이미 수시 합격 소식을 전한 MC그리 등 수험생 신분의 1998년생 연예인들을 꼽아봤다.

▲ 올해 수능을 치르는 트와이스 다현, 여자친구 신비, 엄지(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 트와이스 다현, 여자친구 신비-엄지 "수능 봐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1998년생 연예인들 중에는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포함돼 있다. 바로 트와이스와 여자친구, 에이프릴, 씨엘씨 등이다.

최근 '티티'(TT)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에서는 멤버 다현이 수능을 치른다. 트와이스 막내 라인인 다현 외에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멤버는 채영이다. 채영은 1999년생으로 내년 시험에 응시한다.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은 물론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여자친구는 막내 신비와 엄지 두 사람이 수능을 치른다. 두 사람이 수능을 치른 뒤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여자친구 멤버 중 미성년자 신분은 없어진다.

에이프릴 채원과 씨엘씨(CL) 장예은, 세븐틴 디노, 펜타곤 정우석, 우주소녀 은서 등도 오는 17일 시험장을 찾는다. 또 MC그리의 친구이자 '보니하니' MC로 눈도장 찍은 신동우가 입시에 도전한다.

▲ MC그리. 제공|브랜드뉴

◆ MC그리, 당당히 수시 합격

수험생 신분이지만 수능을 치르지 않는 사람도 있다. 바로 방송인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는 MC그리다. 그는 최근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어린 나이부터 이뤄진 각종 방송 활동 경험, 또 지난 5월에 발표한 데뷔 싱글 '열아홉' 등 갖은 경험이 그의 수시 합격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MC그리와 동갑내기이지만 올 초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입학 한 배우가 있다. 바로 서신애. 서신애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후 수시 전형에 합격, 올 초 대학에 입학했다. 동갑내기 수험생들보다 1년 먼저 대학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떳떳하게 합격이라는 결과물을 받아냈다.

방탄 정국-배우 곽동연, "대학 꼭 가야 하나요?"

물론 대학 입시를 포기하고 활동에 전념하는 사람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배우 곽동연이다. 정국은 1997년생이지만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하지만 정국과 곽동연은 바빠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학 입시를 포기했다.

두 사람 외에도 소신껏 대학 입시를 포기한 선배들이 있다. '아시아의 별'로 한류 중심에 섰던 보아, 가수 아이유, 배우 유승호 등이 입시를 포기한 사실은 유명하다. 이들은 활동을 하다보면 공부 할 시간이 없는 것은 물론, 대학에 가서도 연기나 가수 활동 때문에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입시를 포기했다.

지난해에도 보아, 아이유, 유승호 등과 마찬가지로 학업 대신 연예활동을 택한 연예인들이 즐비했다. 유승우를 비롯해 백예린, 박지민, 트와이스 지효, 갓세븐 뱀뱀 등이 대학 입학을 미루고 본업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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