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누퍼 새 앨범 재킷 이미지. 제공|위드메이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그룹 스누퍼가 데뷔 1주년을 맞이해 불화설을 일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스누퍼의 세번째 미니앨범 '레인 오브 마인드(Rain of Mind)'의 쇼케이스가 열린 14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 데뷔 1주년을 겸하는 자리였지만 멤버들은 소속사와 불화설부터 해명했다. 불화설은 지난 1일 컴백 티저 일환으로 타이틀곡 제목 '안 고마워'만 아무 설명 없이 SNS에 올렸다가 불거졌다. 

스누퍼 멤버 태웅은 "팬들에게 컴백 소식을 빨리 알려드리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그렇게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너무 많이 속상해서 우리 생각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곡 제목을 '이츠 레이닝(It's Raining)'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스누퍼는 '이츠 레이닝'을 통해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표현했다. 펑크 드럼 비트에 거친 베이스 사운드로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그동안 추구했던 귀여운 소년을 벗고 남성미를 강조했다. 

스누퍼는 "데뷔 1주년을 맞아 변화된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리고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빅스나 방탄소년단, 샤이니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포즈나 표정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꼭 이 무렵 데뷔했던 스누퍼는 1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일본에서는 데뷔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 예약판매로 완판되고 팬미팅이 2000석 모두 매진됐던 스누퍼. 그에 비해 국내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스누퍼는 "일본 팬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팬들이 노래 불러 주고 같이 울어주기도 해 기억에 남았다"면서도 "국내에서는 성적이 더딘데 우리에게는 좋은 공부라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당근이 있으면 채찍도 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상을 노리고 있다"며 "바로 정상에 가지는 못할지라도 정상에 다가가는 계단을 만들어가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따.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스누퍼의 새 앨범은 15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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