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와 김영광이 반전 부녀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예상치 못한 반전 부녀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요동치게 했다. 수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내 숨기고 수애와 거리를 둬 안타까움을 자아낸 김영광이 마지막에 자신의 사랑을 폭발시키며 저돌적인 입맞춤을 나눴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이하 '우사남')'에서는 애틋한 마음으로 하루 한정 신데렐라 데이트를 하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난길은 돌직구로 마음을 확인하려 하는 홍나리에게 철벽을 치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권덕봉(이수혁 분)은 홍나리에게 고백하며 고난길을 도발했다. 그러나 홍나리는 권덕봉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후 홍나리는 고난길의 어린 시절 꿈이 자신과 결혼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과거 때문에 자신에게 철벽을 치는 것을 알게 된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하루 한정 신데렐라 데이트를 제안, 정식으로 첫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고난길은 용기를 냈다. 책을 핑계로 홍나리와 다시 만난 고난길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박력 터지게 입을 맞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신여성 캐릭터로 등극한 수애의 사랑스러움이 이날 방송에서 절정을 이뤘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자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절로 사랑 고백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특히 어떤 순간에도 난길을 향한 눈빛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애정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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