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한석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가 유연석에게 강한 일침을 던지며 위엄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트리플보드 외과의'라는 타이틀에 부합하듯 신의 손을 연상시키는 의술을 선보였다.

강동주(유연석 분)와 함께 윤서정(서현진 분) 의 손목 수술에 나선 김사부는 동맥과 신경, 힘줄 등을 복구하는 고난도 수술을 30분 만에 마쳤다.

특히 김사부는 수술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랐다고 변명하는 강동주에게 "수술실에서 서전한테 왜 마스크를 씌웠는지 알아?"라며 "주둥이 채우라고. 주둥이 채우고 실력으로 말하라고! 수술대 위에 올라간 환자 앞에서 주절주절 변명 늘어놓지 마. 이유대지 말고 핑계 대지마!"라고 일침을 놨다. 김사부의 카리스마가 빛난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사부는 윤서정에게도 단호한 가르침으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김사부는 계속해서 환자를 맡겠다고 고집하는 윤서정에게 의료법과 정신 보건법 조항을 대면서 "자해까지 한 놈한테는 환자를 못 맡긴다"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긴장감을 높였다.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방송 말미에도 이어졌다. 자격박탈 당한 윤서정이 강동주와 통화로 응급 환자를 함께 치료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두 사람을 싸늘하게 쳐다본 것. 이 모습만으로도 김사부는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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