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마이클 풀머가 2016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2)가 만장일치로 201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뽑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15(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재키 로빈슨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시거를 선정했다. 시거는 올해 타율 0.308(7) 안타 193(2), 득점 105(5), 2루타 40(7), 홈런 26 타점 72개 등으로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시거는 1997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 이후 루키로 홈런 25개 이상, 득점 100개 이상을 작성한 첫 루키가 됐다.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트리아 터너, 다저스 우완 마에다 겐타는 각각 2,3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마이클 풀머(23)에게 신인왕이 돌아갔다. 풀머는 올 시즌 11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풀머는 지난해 731일 논-웨이버 트레이드 때 뉴욕 메츠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맞트레이드돼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풀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타일러 네이킨(타율 0.296 홈런 14 출루율 0.372)8월 이후 뉴욕 양키스의 강력한 대포를 이끈 개리 산체스(타율 0.299 홈런 20 OPS1.032)를 제쳤다. 산체스는 53경기에서 홈런 20개를 때리는 가공할 파워를 과시했다. 양키스 구단 사상 810일 이후 홈런 20개 이상을 작성한 타자는 1927년 베이브 루스, 1961년 로저 매리스 등 3명에 불과하다. 산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돼 810일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디트로이트의 기둥투수로 자리 잡을 풀머는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9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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