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을 앞둔 '캐리어를 끄는 여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동생 전혜빈에게 짜릿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종영을 앞둔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가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 마지막까지 쫄깃한 전개를 예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긴장감은 배우들의 호연과 어우러져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4회에는 차금주(최지우 분) 동생 박혜주(전혜빈 분)의 폭주와 그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매는 날카롭게 맞섰고, 대결의 불꽃이 타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주는 야망에 사로잡혀 끝없이 폭주했다. 그는 이동수(장현성 분)의 권력과 자리를 강탈하기로 했다. 이동수에게 원한을 품은 강 프로(박병은 분)의 과거를 알아내 그와 손을 잡았고, 조예령(윤지민 분)에게도 이동수에 대한 의심을 심어 관계를 뒤틀었다. 결국 이동수를 밀어낸 박혜주는 이동수가 대표로 있던 오성 로펌 대표직에 앉았다.
 
차금주는 '노숙소녀 사건' 재심 청구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강 프로가 쏜 총에 맞은 차금주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강 프로에게 납치된 톱스타 유태오(이현욱 분)의 실종사건과 '노숙소녀 사건'이 관련 있음을 선언하고 재심 청구를 발표했다.
 
박혜주는 재심을 이끌기 위해 노력 중인 차금주에게 '노숙소녀 사건' 결정적 증거인 동영상을 건넸다. 미안한 척 도움을 준 박혜주의 행동은 사실 이동수를 내치기 위한 계략이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차금주는 박혜주를 찾아갔다. 차금주는 그를 무시하며 비아냥대는 박혜주에게 재심이 결정된 것을 알렸다. 이어 "못난 사람들끼리 힘을 좀 합쳤어. 어느 쪽이 제쳐질지 궁금하지 않니?"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노숙소녀 사건'의 재심은 결정됐고 차금주와 박혜주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도 시작됐다. 차금주는 박혜주를 비롯해 그를 방해하는 세력들도 처치해야 한다. 차금주가 마지막까지 통쾌한 반격을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캐리어를 끄는 여자' 15, 16회는 15일(오늘) 오후 10시에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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