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세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선수 이적 관련 소문들이 미국 스포츠 매체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의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매체 USA TODAY는 15일(한국 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화이트삭스 왼손 투수 세일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세일은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6⅔이닝을 던지며 17승(5 완투승 1 완봉승) 10패 평균자책점 3.34으로 맹활약했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USA TODAY의 보도를 '루머 라운드업'으로 정리한 MLB.com은 '화이트삭스는 세일의 트레이드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화이트삭스의 이번 오프시즌 리빌딩을 위해 가능한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세일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고 많은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화이트삭스는 세일과 3년 375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만약 워싱턴이 세일을 얻는다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른 맥스 슈어저를 시작으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지오 곤잘레스, 태너 로어크, 조 로스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5명의 워싱턴 선발 로테이션은 올 시즌 69승을 합작했다. 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1위는 2.96의 시카고 컵스다. 워싱턴이 세일을 얻는다면 호랑이 선발진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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