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통산 6번째 루키 올해의 감독 수상자가 됐다.다저스타디움|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로스애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가 루키 감독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감독 초년병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경우는 198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핼 래니어, 1993년 더스티 베이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06년 조 지랄디(플로리다 말린스), 2014년 맷 윌리엄스(워싱턴 내셔널스), 2015년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로버츠가 통산 6번째 감독이다.

로버츠는 16(한국 시간) 미국야구기자로부터 108포인트 지지를 얻어 시카고 컵스 조 매든(70포인트), 워싱턴 내셔널스 더스티 베이커(66포인트)를 제치고 영광의 수상자가 됐다.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는 24포인트 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도 2포인트를 얻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신인왕에 이어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풍성한 오프시즌을 즐기고 있다. 시거는 18일 발표되는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사상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1975년 보스턴 레드삭스 프레드 린과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 등 2명뿐이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타디움에서 현장 중계를 통해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둔 조 매든과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제치고 내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는 게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기뻐했다. 로버츠의 수상이 발표되자 옆에서 지켜본 아내가 키스로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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