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에 이어 201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맥스 슈어저(32)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싱턴 구단 사상 첫 사이영상 수상자다.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를 포함하면 1997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17(한국 시간) 올 시즌 최다 이닝에 시즌 20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한 슈어저에게 사이영상을 안겨 줬다. 슈어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어 통산 6번째 양 리그 수상자가 됐다.

슈어저는 1(7포인트) 25표를 획득해 192포인트로 2위 시카고 컵스 존 레스터(102포인트)를 제치고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2.13)를 기록한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는 85포인트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역대 사이영상 2회 이상 수상자는 슈어저를 포함해 모두 18명이다. 최다는 로저 클레멘스의 7회 수상이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사상 20승 탈삼진 250개 이상 피안타율 0.200 이하를 동시에 작성한 3번째 투수다. 1963, 1965LA 다저스 샌디 쿠팩스, 196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봅 깁슨에 이어 3번째다. 쿠팩스, 깁슨은  나란히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탈삼진 9이닝 기준 11.2개를 기록하며 삼진왕도 차지했다. 슈어저의 228.1이닝 투구는 올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