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왼쪽)와 케빈 듀란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7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127-12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질주하며 9승 2패를 기록했고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7승 4패가 됐다.

1쿼터에 두 팀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주고받았다. 34-38로 골든스테이트가 뒤진 가운데 2쿼터가 시작됐다.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의 골 밑 슛으로 38-40을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센터인 자자 파출리아,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로 페인트 존을 장악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토론토의 빈공과 맞물려 66-53으로 전반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 톰슨의 2연속 3점 슛으로 3쿼터 분위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토론토의 저항이 거셌다. 카일 로우리와 더마 드로잔의 활약에 주춤한 골든스테이트는 87-79에서 토론토 테러스 로스에게 3점 슛을 허용했고 토론토 홈인 에어 캐나다 센터가 요동쳤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스테픈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로스의 3점 슛 뒤 바로 맞불을 놓는 점프 슛을 터뜨렸고 이어 3점 슛 2개를 더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95-86으로 경기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9점 차의 경기가 계속됐다.

108-99에서 골든스테이트 숀 리빙스턴이 골 밑 슛으로 득점한 뒤 반칙을 얻어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9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토론토 로우리가 추격을 위한 3점 슛을 던졌으나 림을 외면했다. 웨스트가 리바운드 후 토론토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2점 슛에 성공해 점수 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토론토 코리 조셉과 드로잔의 활약으로 한 자릿수 차로 좁혀졌다. 종료를 15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123-116으로 앞섰다. 두 팀은 연이어 반칙을 주고받으며 자유투로만 득점했다. 5초가 남았을 때 로스가 자유투 2개를 넣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가 남은 시간을 지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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