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왼쪽)와 클레이 톰슨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9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04-88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을 질주하며 10승 2패를 기록했고 보스턴은 6승 6패가 됐다.

경기는 1쿼터부터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은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보스턴은 타일러 젤러, 마커스 스마트가 맹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를 공략했다. 1쿼터를 29-27로 마친 골든스테이트가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중심에는 톰슨과 듀란트가 있었다. 스테픈 커리의 3점 슛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커리의 득점 공백을 톰슨이 메웠다. 톰슨은 3점 슛은 없었지만 페인트 존 안팎에서 슛을 던져 점수를 쌓았다. 센터 자자 파출리아는 골 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했고 드레이먼드 그린과 듀란트가 적재적소에 정확한 패스로 흐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럴드 그린의 3점 슛과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활약이 있었으나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따라가지 못했다.

55-48에서 3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그린과 톰슨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는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갑자기 기울었다. 보스턴이 3쿼터 8득점에 머무는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26점을 올렸다. 3점 슛 침묵을 커리가 깼고 1, 2쿼터와 마찬가지로 톰슨이 맹활약했다. 경기 마지막 쿼터만을 남겼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86-57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보스턴의 추격을 받았다. 보스턴 브래들리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져 30점에 가까운 점수 차는 20점 차로 좁혀졌고 3쿼터와 반대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이 주춤하는 가운데 보스턴은 종료 1분 전까지 30점을 몰아 넣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99-88로 앞선 종료 1분 전 커리의 2연속 점프 슛으로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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