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시즌 상금왕을 확정 지은 뒤 2년 연속 상금왕 기념 케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보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보미(28, 노부타그룹)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에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오제지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 낸 이보미는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보미는 지난주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순위에서 1억7,330만 엔(약 18억5,300만 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이보미는 2위 신지애(28, 1억3,645만 엔)와 3위 류 리츠코(일본, 1억3,287만 엔)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는 공동 36위에 그쳤다. 리츠코는 공동 26위에 머물며 이보미가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보미는 2억3,050만 엔(약 24억6,455만 원)을 기록해 단일 시즌 최고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2012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각종 기록을 휩쓸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해 JLPGA 단일 시즌 최고 상금을 받은 그는 2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 선수가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은 안선주(29, 2009, 2010, 2014년) 전미정(34, 진로재팬, 2012년)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다이오제지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테레사 루(대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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