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클라호마시티는 화려했지만 실리를 챙긴 인디애나를 이기지 못했다. 제프 티그의 냉철한 운영 덕분에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올 시즌 원정 5연패를 끝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115-111로 이겼다. 후반 홈팀의 공세를 자유투 득점으로 버티다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는 티그의 활약이 컸다. 마지막 5분에만 8득점 2어시스트로 팀의 모든 득점에 영향을 끼쳤다. 

3쿼터 마지막 수비 전까지 인디애나는 79-67로 앞서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에네스 칸터에게 3점슛을 맞고 9점 차로 추격당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제라미 그랜트에게도 3점슛을 허용했다. 4쿼터 2분 만에 점수 차는 4점까지 줄었지만 원정 팀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천둥'을 차분하게 이겨 냈다. 자유투가 인디애나를 지켰다.

▲ 인디애나 제프 티그

89-87까지 쫓긴 뒤 제프 티그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단독 속공 기회를 잡았다. 뒤따라온 러셀 웨스트브룩의 파울로 티그가 지유투 2개를 넣어 4점 차. 다음 공격에서도 인디애나는 글렌 로빈슨이 자유투 2구를 다 넣었다. 4쿼터가 끝날 때까지 마지막 6점은 모두 자유투였다. 티그, 마일스 터너, 다시 티그의 자유투 6개가 모두 림을 통과했다.

3점 리드를 못 지켰지만 연장전 분위기에 영향은 없었다. 인디애나의 첫 득점은 티그의 3점슛이었다. 티그는 다음 공격에서 글렌 로빈슨의 레이업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에도 어시스트를 추가했고, 20초 뒤에는 플로터로 직접 점수를 올린 뒤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성공. 오클라호마시티의 희망을 꺾는 2점이었다. 티그는 30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6가로채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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