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승리를 이끈 가드 제프 티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115-111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맞췄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리지 못하며 8승 6패가 됐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5연패한 인디애나의 첫 승리다.

1, 2쿼터는 인디애나가 근소하게 앞섰다. 1쿼터 인디애나는 제프 티그와 테디어스 영, 아론 브룩스가 3점 슛을 1개씩 터뜨렸다. 영은 외곽뿐만 아니라 골 밑에서도 8득점하며 1쿼터를 팀이 30-21로 마무리하도록 이끌었다. 

2쿼터 두 팀은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조프리 로베르뉴, 안드레 로버슨 에네스 칸터가 패스에 호응했다. 인디애나는 슈팅가드 글렌 로빈슨 3세의 3점 슛 2개와 또 다른 슈팅가드 몬타 엘리스의 활약으로 맞불을 놨다.

58-54로 인디애나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경기는 후반에 돌입했다. 인디애나는 점수 차를 벌려 갔다. 3쿼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의 8개의 슛이 림을 외면했고 웨스트브룩만 점프 슛으로 점수를 올렸다. 그때 인디애나는 엘리스의 3점 슛과 골 밑 슛, 존슨과 티그의 골 밑 슛이 연이어 터졌다. 

두 자릿수, 한 자릿수 점수 차가 반복되는 가운데 79-70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쿼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가 분위기를 잡았다. 제라미 그랜트가 3점 슛을 터뜨리며 쿼터를 시작했고 빅터 올라디포, 칸터, 로베르뉴가 연이어 득점을 터뜨렸다.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98-99까지 추격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 스티븐 아담스가 슛 반칙을 저질렀고 인디애나 마일스 터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웨스트브룩이 날카로운 돌파 후 골 밑 슛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해 다시 1점 차가 됐다. 

28초를 남긴 가운데 인디애나의 공격. 인디애나는 여유롭게 시간을 썼다. 티그가 파울을 얻어 다시 자유투를 넣었다. 경기 종료 4초가 남았을 때 오클라호마시티 웨스트브룩이 100-103에서 동점 3점 슛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으로 안내했다.

연장전 첫 득점은 인디애나 티그가 3점 슛으로 터뜨렸다. 웨스트브룩이 점프 슛으로 멍군을 외쳤다. 106-105로 앞선 인디애나는 로빈슨의 골 밑 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터너가 웨스트브룩의 돌파를 저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분 30초를 남기고 로빈슨이 덩크에 성공하며 110-105로 달아났다. 

웨스트브룩이 점프 슛으로 추격했으나 티그가 점프 슛 후 반칙을 얻어 자유투까지 넣었다. 19초를 남기고 티그가 다시 반칙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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