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터'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연승 행진을 벌였다. '슈터' 클레이 톰슨의 슛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120-83으로 이겼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톰슨이 최근 빼어난 슛 감각을 이어 가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톰슨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후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톰슨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1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톰슨은 최근 3경기에서 2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보스턴전에서 28득점, 19일 밀워키전에서는 29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했다. 주목할 점은 톰슨의 3점슛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톰슨은 시즌 초반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26일 샌안토니오전에서 3점슛 성공률 16.7%(6번 시도 1개 성공)에 그치면서 팀의 100-129 패배를 막지 못했다. 29일 뉴올리언즈전에서는 22.2%(9번 시도 2개 성공)에 그쳤고, 31일 피닉스전(6번 시도)과 지난 1일 포틀랜드전(7번 시도)에서는 한 개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50%(8번 시도 4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슛 감각을 찾기 시작한 톰슨은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슈터'로서 제 몫을 하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최근 9경기 가운데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득점 이상 활약을 펼치면서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와 함께 팀의 강력한 '스몰볼'을 이끌고 있다.

최근 8연승 행진을 벌인 골든스테이트는 12승2패로 LA 클리퍼스와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이날 낮 12시30분 토론토 랩터스와 맞붙는 클리퍼스가 패하면 단독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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