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클리퍼스가 토론토 랩터스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리그 최고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이 내, 외곽을 누비면서 '천적' 토론토를 사냥했다.

클리퍼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토론토와 홈경기에서 123-115로 이겼다. 폴이 팀의 토론토전 4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접전이 벌어졌으나,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고, 팀 동료들에게 질 좋은 'A패스'를 건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클리퍼스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폴이 인사이드와 외곽을 휘저으면서 토론토 수비를 흔들었고, 추격을 막았다. 폴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득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폴은 '괴물 빅맨' 블레이크 그리핀(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센터 디안드레 조던(17득점 15리바운드), '슈터' J.J 레딕(20득점)이 공격을 지원했다. 주축 선수들의 공격은 주로 폴부터 시작됐다. 폴은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동료들의 공격을 돕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19일 새크라멘토전 이후 두 번째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어시스트는 올 시즌 최다이다.

3점슛 성공률은 37.5%(8번 시도 3개 성공)였다. 나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야투 성공률은 57.1%(14번 시도 8번 성공), 완벽한 슛 감각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7개는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폴이 코트를 부지런히 누비면서 클리퍼스는 토론토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최근 3연승 행진을 벌였다.

한편, 클리퍼스는 13승2패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1위를 지켰다. 클리퍼스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가 인디애나를 꺾어 잠시 공동 1위가 되기도 했다.

▲ LA 클리퍼스 '사령관' 크리스 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