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C 밴텀급 타이틀이 공석인 지금, 소재현은 사실상 밴텀급 챔피언이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그라운드 지옥' 소재현(27, 소미션 주짓수)이 SNS에서 TFC 밴텀급 최강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아무래도 TFC 밴텀급 챔피언이 될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소재현은 22일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일 TFC 13에서 박경호를 이긴 뒤 곰곰이 생각해 봤다. 같은 체급 선수들의 경기도 모두 챙겨 봤다"면서 "지금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지만 사실상 내가 챔피언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소재현은 실력에서 적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TFC 밴텀급의 비선 실세는 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FC에서 나와 싸워 승리할 밴텀급 파이터가 있나? 지난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나를 흥분시키는 파이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TFC 밴텀급 왕좌는 공석이다. 초대 챔피언 곽관호가 UFC로 진출했다. TFC는 내년에 차기 챔피언을 다시 가릴 예정이다. 토너먼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소재현은 여러 차례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너먼트 출전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이다. 소재현은 "내년 상반기는 체육관 경영에 힘쓰겠다"며 "체육관 경영이 안정되기 전까진 자주 경기에 나서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소재현은 "현재 내 상황에서 토너먼트 출전은 무리다. 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해외 선수와 경기를 갖고 토너먼트 우승자와 타이틀전을 가졌으면 한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소재현은 '그라운드 지옥'이란 별명으로 활동하는 주짓수 파이터로, 현재 23전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TFC 11에서 TFC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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