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전체적으로 내가 부족했고 어떠한 변명거리도 없다."

곽관호(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서 브렛 존스(24, 웨일스)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종합격투기 9연승을 달리다가 마신 첫 번째 쓴잔. UFC 데뷔전이라 더 뼈아팠다. 존스의 테이크다운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했다. 밑에 깔려 체력이 빠졌고, 펀치와 킥으로 공격할 기회를 놓쳤다.

곽관호는 이번 패배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UFC 데뷔전을 위해 함께 고생한 우리 코리안 탑팀 식구들, 도움을 주신 분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기대하며 지켜봐 주신 모든 팬에게 죄송하다. 완패했다"고 말했다.

곽관호는 "전체적으로 내가 부족했고 어떤 변명거리도 없다"며 "꼭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곽관호는 태권도를 배워 발차기가 좋은 스트라이커다. UFC 데뷔전에서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큰 부상이 없다면 곽관호는 내년 봄께 UFC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전망이다.

▲ 곽관호는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고 9승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UFC 데뷔전에서 첫 번째 쓴잔을 마셨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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