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레의 매니저 길버트 파리아는 마이클 비스핑이 실력 있는 미들급 도전자들을 피할 것이라 예상했다. 거기에는 자카레 소우자도 포함된다.
[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6, 브라질)의 매니저가 마이클 비스핑(37, 영국)이 실력 있는 미들급 도전자들을 계속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길버트 파리아는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비스핑은 댄 헨더슨과 다시 싸우려 할지 모르고, 웰터급 파이터와 대결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이미 은퇴한 선수들의 이름을 꺼낼 수도 있다. 계속 미들급 상위 도전자들을 피하지 않을까? 만약 자카레가 요엘 로메로와 다시 싸우게 된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며 비스핑을 비꼬았다. 

비스핑은 지난 6월 UFC 199에서 루크 락홀드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둬 챔피언이 됐다. 그런데 4개월 뒤 UFC 204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노장 댄 헨더슨을 받아들여 여러 선수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헨더슨에게 판정승한 뒤에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의 복귀전 상대가 되고 싶다고 말해 왔다.

UFC는 비스핑과 랭킹 1위 로메로의 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다. UFC는 내년 1월 22일 UFC 208을 제안했지만, 비스핑은 "로메로와 싸우긴 하겠지만, 내년 봄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자카레 측은 미들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비스핑과 로메로의 경기가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파리아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우리는 UFC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자카레는 비스핑이나 락홀드는 물론, 로메로와도 싸우길 원한다. 즉 타이틀전이나 타이틀 도전권 결정전을 바란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자카레가 지금 원하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자카레와 만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빠진 락홀드는 "내년 3월 자카레와 경기를 다시 잡아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파리아는 "자카레의 이상적인 경기 시기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이다. 락홀드의 인터뷰를 보니, 그는 내년 3월에야 준비가 된다더라. 그것도 확실치 않다"고 락홀드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지 않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