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외발산동, 박대현 기자] 비 활동 기간 '가이드 라인'을 세웠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2일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김선웅 변호사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뽑았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야구 규약을 개정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 야구가 진정한 스포츠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KBO·10구단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가 끝난 뒤 이호준 선수협 회장과 김 사무총장이  비활동 기간에 관한 협회 결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전지훈련은 예외 없이 2월 1일 시작하는 것으로 못 박았다. 12월 동안 선수들의 야구장 출입도 금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1월에는 야구장 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구단 코치, 트레이너와 접촉은 불가하다. 개인 운동만 허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안을 함께 내놓았다. 김 사무총장은 "전국 스포츠 센터 20곳, 재활 센터 12곳을 선수들에게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비 시즌 동안 야구장에 출입하지 않아도 운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괌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 무료 제공, 숙박 50% 할인권 선물 등 다양한 방안을 펼쳤다. 그러나 식사나 장기 체류에 관한 비용 문제 탓에 선수들의 개선 요구가 나왔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운동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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