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알레나와 최수빈이 맹활약한 KGC인삼공사가 5연승에 도전한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를 세트 스코어 3-0(28-26 25-17 25-20)으로 이겼다.

시즌 5승 5패 승점 14점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5승 5패 승점 14)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세트 득실율에서 현대건설에 뒤져 4위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7승 3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2라운드 전승을 노린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의 끈끈한 조직력에 고전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는 두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수빈은 8득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을 했다.

흥국생명은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그러나 믿었던 러브가 11득점에 그쳤고 이재영은 4득점, 공격 성공률 17%로 부진했다.

1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서브가 KGC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장영은은 흥국생명의 서브에 무너졌고 신인 지민경이 대신 들어왔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3-6으로 뒤졌지만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다. 11-11에서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공격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21-21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후위 공격 득점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24-22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러브의 공격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6-26에서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연속 공격 득점을 앞세워 28-2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재영의 공격도 부진했다. KGC인삼공사는 15-12에서 알레나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20점 고지를 넘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는 물론 최수빈의 공격 득점도 살아나며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러브의 공격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3세트 22-14로 점수 차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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