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인턴 기자] "AT 마드리드와 계약한 날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파울로 아순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해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난 항상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가족 회의를 거쳐 결정한다. AT 마드리드에서 이적 제안이 왔을 때 빅 클럽인 구단을 마다 할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순상의 AT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해인 2011-2012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했다.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AT 마드리드는 정상권 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아순상은 "시메오네 감독이 오면서 컵 대회를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시메오네 감독이 훈련과 플레이 스타일을 적극적이면서 강한 압박을 하는 축구로 바꾸면서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덕분에 AT 마드리드는 크게 발전했다"고 했다.
동료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아순상은 "디에고 고딘은 대단한 열정을 가진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가비는 두 시즌을 함께 보냈는데 진정한 주장이다"고 칭찬했다. 자신과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치른 코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파울로 아순상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로 2000년 팔메이라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FC 포르투를 거쳐 2008년 AT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4년간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아순상은 2013년 데포르티보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