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만리장성을 넘었다. 한국 남자 청소년 탁구 대표 팀이 중국을 꺾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서 '최강' 중국을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3-2로 이겼다.

중국의 11회 연속 결승 진출을 막았다. 조승민-안재현-김대우(이상 대전 동산고)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유헤위-시하이동-시잉번이 라켓을 잡은 중국을 극적으로 따돌렸다.

주전 조승민이 빛났다. 조승민은 첫 단식에서 유헤위를 세트 스코어 3-1(11-8, 11-9, 5-11, 11-8)로 제쳤다. 게임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4단식에서는 시하이동을 3-1(11-6, 7-11, 11-7, 11-7)로 꺾었다.

조승민의 활약으로 게임 스코어 2-2, 타이를 이뤘다. 마지막 5단식에 나선 안재현이 결승행 드라마를 완성했다. 안재현은 유헤위를 세트 스코어 3-1(11-9, 2-11, 12-10, 11-8)로 잡으며 중국 격파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김유진(청명고)-허미려(독산고)-김지호(이일여고)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여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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