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kg급 결승전에서 김성연이 유지영(왼쪽)과 잡기싸움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일본 도쿄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6 도쿄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한국 유도 선수단이 3일 일정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준성(용인대학교)은 남자부 73kg급 1라운드 도이 다케시와 경기에서 지도 3번을 받으며 2번을 받은 도이에게 졌다. 

남자 81kg급에 나선 홍석웅(용인시청)은 1라운드에서 독일의 마틴 마티야스를 꺾고 16강에 올랐고 이반 보로베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일본 다카노리 나가세에게 한판을 내줘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홍석웅과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희중(렛츠런파크)은 1라운드에서 브라질의 라파엘 마세도를 상대로 절반을 얻어 이겼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동메달을 딴 몽골의 니암수렌 다그바수렌에게 절반을 내준 뒤 역전 한판승을 챙겼다. 이희중은 8강전에서 폴란드의 데미안 슈왈노위츠키에게 절반으로 져 탈락했다.

두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위한 패자부활전으로 갔다. 홍석웅은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에게 한판을 내줬다. 이희중은 세계 랭킹 5위 불가리아의 이바노프 이바일로에게 절반을 빼앗긴 뒤 한판까지 주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63kg급에 출전한 한희주(용인대학교)는 1라운드에서 중국의 쑤창에게 유효 1개를 내주며 졌다. 

여자 70kg급에 나선 유지영(경남도청)과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모두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유지영은 1라운드에서 호주의 오이페 코프랜을 상대로 유효 1개를 빼앗으며 2라운드에 올랐지만 세계 랭킹 4위 일본의 아라이 치즈루에게 1분 54초 만에 한판으로 졌다. 세계 랭킹 8위 김성연은 시드를 받아 2라운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의 마에다 나에코에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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