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플라이급 랭킹 1위이자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코치 조셉 베나비네즈(32, 미국)가 랭킹 2위 헨리 세후도(29, 미국)를 꺾었다.

베나비데즈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TUF 24 피날레 코메인이벤트 세후도와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2-1(30-26, 29-27, 27-29)로 판정승했다.

TUF 24 시즌에서 티격태격했던 두 앙숙은 앙금을 풀려는 듯 공이 울리자마자 동시에 치고받았다.

세후도는 레슬링을 버리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베나비데즈의 얼굴과 복부를 표적 삼아 주먹을 휘두르고 무릎을 차올렸다. 1라운드에서 로블로 두 번으로 1점 감점 받았다.

베나비데즈는 거리를 좁히려 하다가도 세후도의 저돌성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베나비데즈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위빙으로 세후도의 타격을 최대한 피하고 정확한 타격에 집중했다. 세후도가 두 번 칠 때 정확한 잽 하나로 점수를 쌓았다.

3라운드에선 세후도에게 클린치 당했을 때 재빨리 풀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정확한 타격을 계속 꽂아 주도권을 가져왔다.

베나비데즈는 6연승을 이어 갔다. 통산 25승 4패가 됐다. UFC에선 두 번 졌는데 모두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당했다.

세후도는 지난 4월 존슨과 타이틀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통산 10승 2패.

둘은 세계 16개 단체 플라이급 챔피언이 참가한 TUF 24 코치였다. 베나베데즈가 가장 먼저 뽑은 팀 엘리엇(29, 미국)이 우승해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0, 미국)에게 도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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