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9분 걸렸다. 야투 21개 꽂는데 긴 시간은 필요 없었다. '리그 최고 사이드 킥' 클레이 톰슨(2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1경기 60득점을 완성하며 펄펄 날았다.

톰슨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서 60점을 쓸어 담았다. 팀이 142-106, 36점 차로 이기는 데 크게 한몫했다.

3점슛 8개를 챙겼다. 성공률 57.1%를 기록했다. 양과 질 모두 빼어났다. 반 박자 빠른 첫 스텝과 영리한 수비수와 접촉으로 자유투 11개를 뺏었다. 이 가운데 10개를 림에 꽂았다. 이날 톰슨은 야투 33개를 던져 21개를 넣었다. 야투율 63.6%를 거뒀다. 나무랄 데 없는 공격력을 보였다. 코트 마진도 +37을 수확했다. 프로 데뷔 뒤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톰슨
톰슨은 경기가 끝난 뒤 'ESPN'과 인터뷰에서 "원래 내가 던지는 모든 슛이 '굿 샷(Good Shot)'이 되길 바란다. 오늘(6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자 파출리아, 드레이먼드 그린 등 뛰어난 동료들이 (내가 완벽한) 볼 없는 움직임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몇 차례 레이업 슛을 올려 놓은 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볼을 쥐고 있지 않을 때에도 바지런히 움직였고 그럴 때마다 매우 좋은 기회가 내게 찾아왔다. 이런 부문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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