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수술대에 오른다. 때문에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SK 와이번스는 6일 '김광현이 구단과 협의 끝에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전날(5일)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재활로 일정 기간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받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던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4년 85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53억 원)에 SK 잔류를 택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뒤 10년간 통산 242경기에 출장해 108승 63패 2홀드 1,146탈삼진,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SK의 기둥 투수로 활약했던 김광현의 투구를 2017년 시즌에는 볼 수 없다.

김광현의 팔꿈치 수술이 결정되면서 SK 마운드가 비상이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를 기록하며 김광현과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재계약했지만 새 외국인 투수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김광현과 켈리를 잡으면서 마운드 전력에 손실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SK로서는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김광현 대신 켈리와 원투 1, 2선발 노릇을 해 줄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

올해 시즌 중반 크리스 세든 대신 영입한 브라울리오 라라는 SK의 순위 경쟁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따라서 라라 대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SK 민경삼 단장은 미국으로  2017년 시즌 마운드에 힘을 보탤 새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SK가 김광현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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