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퍼플 워에 출전할 16명의 선수들이 결정됐다.
[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 '부산 중전차' 최무배, 검은 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장인성 등 주짓수 보라 띠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올림픽 공원 K 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주짓수 챔피언십 퍼플 워(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 PURPLE WAR, 이하 퍼플 워) 출전자 16인의 이름을 7일 공개했다. 

출전자 명단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76kg 이상급 최무배(조성민 주짓수). 최무배는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국가 대표를 지낸 엘리트 스포츠인 출신이다. 한국 최초로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 FC에 진출해 4승을 거둔 바 있다.

최무배는 2015년 프라이드 오브 주짓수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프라이드 오브 주짓수 대회, 2016년 청주 세계 무예 마스터십 등에 출전했다. 주짓수 선수로도 경력을 쌓고 있다. 몸무게 100kg을 훌쩍 넘기는 거구에 힘이 장사라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경쟁자들이 그를 어떻게 상대할지 관건.

지난 8월 스파이더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검은 띠 채완기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장인성(와이어 주짓수)은 76kg급에 출전한다. 장인성은 지난해 6월 2015년 서울 오픈 브라직 주짓수 챔피언십 성인부 파란 띠 부문에서 체급과 무제한급 모두를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보라 띠로 승급한 이후에도 국내 다수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실력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보라 띠 강자들을 제치고 세계적인 대회 아부다비 월드 프로 주짓수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흥미로운 대진도 눈에 띈다. 지난 11월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TFC 13에서 '게거품 매치'로 화제가 된 서예담(파라에스트라 청주)이 국내 여성 주짓수 파란 띠 강자 성기라(테트라 주짓수)와 특별 경기를 펼친다. 

서예담은 주짓수 파란 띠로 국내 다수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일 열린 데 라 히바컵 서울에서 체급과 무제한급에서 모두 우승했다.

상대 성기라는 국내외 주짓수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아부다비 월드 프로 주짓수 6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4일 아부다비 월드 프로 예선전인 코리아 내셔널 프로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파란 띠, 보라 띠 통합 무제한급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기라의 스파이더 주짓수 챔피언십 출전은 지난 3월 김희정과의 대결에 이어 두 번째다.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예선 라운드 '퍼플 워' 대진

[76kg급 8강전]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VS 박해진(쎈짐)
이연풍(아토스 코리아) VS 라정원(존프랭클 신촌)
정도영(크리스김 BJJ) VS 변기석(본 주짓수 광명)
조준용(와이어 주짓수) VS 한현우(팀 루츠)

[76kg 이상급 8강전]

최무배(조성민 주짓수) VS 이강재(주짓수 랩/TEAM GJ)
이상현(쎈짐) VS 유연종(윌로우 주짓수)
배길한(동천백산 대연본관) VS 박범준(루카스 레프리 코리아)
조원희(팀 루츠) VS 유동민(주짓수 랩)

[스페셜 매치]

성기라(테트라 주짓수) VS 서예담(파라에스트라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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