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주포'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강호' LA 클리퍼스와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3연승 행진을 벌였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15-98로 이겼다. 지난 4일 피닉스전부터 3연승 했다. 경기 초반에는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고전했으나, 주축 선수들의 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클리퍼스를 크게 따돌렸다.

'주포' 클레이 톰슨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흑진주' 드래이먼드 그린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옵션' 스테픈 커리와 최고 '2옵션' 케빈 듀란트가 각각 19득점, 16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6일 인디애나전까지 경기당 평균 120.2득점(1위), 어시스트 32개(1위), 야투 성공률 50.3%(1위), 가로채기 9.6개(1위), 슛블록 6.8개(1위)로 챔피언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 있는 이유를 입증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를 만나 경기 초반에는 슛 난조를 보이며 접전이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속공으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으나 클리퍼스 센터 디안드레 조던에게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1쿼터 중반 들어 골든스테이트 분위기가 됐다. 클리퍼스가 잇따라 실수를 저지르자 골든스테이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크리스 폴에게 먼거리 3점슛을 내줬으나 톰슨이 외곽슛으로 맞대응했다. 커리의 슛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1쿼터를 37-19로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다소 흔들렸다. 인사이드가 뚫리고 자말 크로포드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면서 쫓겼다. 그러나 그린이 덩크슛과 3점슛으로 클리퍼스의 내, 외곽 수비를 흔들면서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면서 전반을 마쳤다.

62-49로 전반을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도 그린의 활약과 '주포' 톰슨과 최고 '2옵션' 듀란트의 슛이 터지면서 클리퍼스 수비를 흔들었다. 점수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93-75로 앞선 4쿼터에서도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주축 선수들과 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클리퍼스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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