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농구 국가 대표 선수 출신 방성윤(34)이 지인 회사 종업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8일 집단·흉기 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방성윤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방성윤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 A 씨의 진술이 일관적이고 목격자 진술과 거짓말탐지기 조사 모두 방성윤의 폭행 혐의 신빙성을 뒷받침한다며 공소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방성윤은 폭행 외에도 사기 혐의에 관한 조사를 추가로 받고 있다. 2012년 8월 임대차 보증금 반환 명목으로 B 씨로부터 5,000만 원을 송금 받은 뒤 가로챈 혐의다.

연세대학교 시절 최고 슈터로 꼽혔던 방성윤은 미국 프로 농구(NBA) 하위 리그 NBDL에서도 뛴  스타플레이어였다. 2005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SK 나이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방성윤은 소속 팀 1옵션으로 활약하다 무릎 부상으로 기량을 잃었다. 2011년 은퇴한 뒤 지인과 사업체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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