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슬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송가연에게 공개 도전장을 냈다. ⓒ전슬기 페이스북 캡쳐
[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격투기 여동생' 전슬기(23, 대구 무인관)가 수박이앤엠과 재판에서 승소해 계약이 풀린 송가연(22)에게 도전장을 냈다.

지난 8일 전슬기는 페이스북에서 "송가연 선수 승소 축하드립니다!.1년 8개월 동안 마음 고생 많았을 거라 생각하고, 같은 선수로서 좋은 결과 나와 정말 다행입니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복귀하시기 전에 꼭 한 번 입식으로 멋진 경기 해 보고 싶습니다"라며 경기를 신청했다. 전슬기가 남긴 글에는 좋아요가 200개 이상 달렸다.

전슬기는 국내 입식타격기 단체 맥스 FC(MAX FC)의 여성 파이터다. 맥스 FC 1회부터 5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왔던 프렌차이즈 스타로 맥스 FC 5전 3승 2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격투기 여동생'으로 불린다. 

전슬기가 도전장을 낸 송가연은 지난 8일 수박이앤엠와 맺은 전속 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송가연은 인스타그램에서 "1년 8개월 동안 길었던 싸움이 끝나고 오늘(8일) 드디어 승소했다"며 "힘든 시간 동안 제 곁을 지켜 준 분들과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곧 멋지게 복귀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전슬기의 도전에 송가연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송가연이 다른 단체에서 경기할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다. 수박이엔엠은 항소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게다가 로드 FC는 송가연은 로드 FC와 따로 독점 출전 계약이 있으니 매니지먼트 수박이앤엠과 계약이 사라진다고 해서 로드 FC와 계약이 끝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