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네르바체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이 복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다.

김연경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배구 리그 갈라타사라이 다이킨과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연경의 소속사 PPAP는 "김연경이 갈라타사라이 전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달 19일 열린 브루사와 경기를 마친 뒤 복근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19일)브루사 경기 때 이상이 생겼다. 복부 근육 통증은 계속 있었다. 회복하는 단계에서 안 좋은 공을 처리하거나 공격을 무리하게 하다 보니까. 경기를 마치고 다음 날 병원에 갔더니 근육이 손상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27일 열린 차낙칼레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1일 열린 할크방크와 원경 경기에도 결장했다. 4일 열린 바키프방크와 라이벌 전에서도 벤치메 머물렀다. 중요한 세 경기에 뛰지 못한 김연경은 "경기를 못 뛰는 게 속상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더 많이 남았다. 잘 준비해서 더 강한 선수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이 없이 치른 세 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시즌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1부 리그 12개 팀 가운데 5위에 머물러 있다. 페네르바체는 차낙칼레에 덜미가 잡혔다. 또한 바키프방크와 자존심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 김연경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갈라타사라이는 페네르바체와 똑같이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네덜란드 국가 대표 주장인 마렛 발케스타인(28)을 영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그는 공격은 물론 서브 리시브와 수비도 뛰어나다. 서브 리시브에서 고전하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즌 도중 발케스타인을 데려왔다.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를 마친 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프랑스에서 치른다.

한편 SPOTV는 10일 저녁 9시 50분부터 김연경이 복귀하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경기를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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