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99-96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승 9패가 됐고 보스턴은 2연패에 빠지며 13승 11패가 됐다. 팀은 승리했으나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웨스트브룩은 3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연속 기록은 이어 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큰 점수 차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앞서가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보스턴의 포워드 재 크라우더와 센터 알 호포드, 가드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꾸준히 오클라호마시티의 림으로 공을 던져 점수를 쌓았다. 센터 스티븐 아담스와 벤치 센터 에네스 칸터가 골 밑을 장악하며 보스턴을 괴롭혔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3쿼터 종료까지 24점을 몰아쳤다. 

71-67로 보스턴이 근소한 리드를 만든 가운데 경기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클라호마시티 세마즈 크리스턴이 3점 슛과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오클라호마의 기세에 보스턴은 눌리지 않았다. 보스턴 켈리 올리닉과 제일린 브라운이 점프 슛과 자유투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턴 호포드가 83-78에서 3점 슛을 터뜨려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찬물을 맞았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경기는 94-94 동점이 됐고 웨스트브룩이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종료 14초를 남기고 제라미 그랜트가 덩크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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