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로드 FC 파이터 박대성(23, MOB)이 ‘로드걸’ 최설화를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했다.
최설화는 12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오늘 박대성 선수님이 직접 찾아와 주셨다. 경기 후 쉴 사이도 없이 마음 고생하셔서 그런지 얼굴이 안 좋아 보이더라. 직접 뵈니 굉장히 착하고 순박해 보이셨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 꼭 챔피온의 꿈 이루시길 바란다"는 글과 사진을 남겼다.
지난 10일 장중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5에서 박대성은 승리 후 기념 촬영에서 최설화의 허리를 끌어당겨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설화가 거부의 제스처를 취했으나 자신의 팔로 허리를 감았다.박대성은 곧바로 대기실로 찾아가 사과하려고 했으나 최설화와 만나지 못했고, 최설화에게 전화로 사과의 말만 전했다. 12일에는 최설화와 직접 만나 정식으로 사과하며 반성했다.
박대성은 “승리한 뒤에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못한 것이 맞고, 최설화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최설화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박대성 선수의 사과를 받아 잘 풀었고, 앞으로 응원하겠다. 승리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주최사인 로드 FC는 박대성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로드 FC는 "최설화가 박대성의 사과를 수락하는 것과 관계 없이 상벌위를 구성해 박대성의 잘못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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