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정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이 품격 있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단 감독은 12일 요코하마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당일 새벽 일본 도착으로 “무척 피곤하다"며 피로감을 토로했으나 수많은 취재진의 질문 하나하나에 불평 하는 표정 없이 꼼꼼하게 답했다.

공개 훈련으로 러닝이 시작되자 지단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선수 또는 코치들과 얘기를 나누며 선두 그룹에서 가볍게 뛰었다. 언뜻 보면 선참 선수 같았다. 감독이라는 지위의 위압감은 보이지 않았다.


훈련이 계속되고 지단 감독은 뒤처졌지만 선수들이 있는 대열에서 벗어나지 않고 함께 달렸다.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거함'의 선수 누구도 훈련 도중 달리기 외에 다른 행동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거함의 선장' 또한 마찬가지였다. 공개 훈련 동안 진행된 러닝이 끝날 때까지 지단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했다.

[영상]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 일본 현지 훈련 장면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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