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경쟁이 발롱도르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13일(한국 시간) '프랑스 풋볼'이 개최한 '201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2000년대 이후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다. 누가 나으냐로 끊임없이 설전이 오가는 라이벌이다. 소속 팀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이들의 라이벌 체제는 더욱 굳혀졌다.

경기 외적으로 발롱도르라는 그해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를 뽑는 대결에서도 이들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발롱도르는 올해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결별하고 프랑스 풋볼이 단독으로 개최하고 있다. 개최 주체가 변경됐지만 여전히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하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는 2007년 카카 수상 후 2008년부터 현재까지 발롱도르를 번갈아 가며 받고 있다.

2008년 호날두가 받았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메시가 수상했다.

2013년, 2014년 호날두가 2년 연속 수상한 후 2015년 메시가 발롱도르를 되찾았고 올해 호날두가 받으며 메시를 추격했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은 다섯 번의 메시, 그 뒤를 호날두가 네 번을 받아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의 올해 수상으로 이들의 라이벌전은 이어졌고 발롱도르를 받은 횟수 차이로 단 한번으로 좁혀졌다. 어느덧 서른을 넘은 선수들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호날두는 2016년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15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를 상대로 준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시는 19일 데포르티보와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를 끝으로 올해 리그 일정을 마감해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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