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lcome back, Jamie."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5라운드 최고의 선수, 최고의 골, 최고의 선방을 선정했다. 15라운드에선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를 4-2로 대파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1-0으로 꺾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첼시는 9연승을 달렸고 아스널도 승점 3점을 추가해 단독 2위를 달렸다.

제이미 바디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제이미 바디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앤디 킹의 추가 골에 이어 전반 20분 제이미 바디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맨시티는 완전히 무너졌다. 제이미 바디는 후반 33분 존 스톤스의 백패스를 빼앗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4골 차를 따라 잡을 순 없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윌프리드 자하는 순전히 개인기로 만든 골로 15라운드를 빛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수비 두 명 사이를 제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헐 시티 수비수 8명이 페널티박스에 있었지만 자하를 막지 못했다.

아스널 메수트 외질도 앞으로 나온 골키퍼를 보고 키를 넘기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8라운드 맨시티전에서 페널티킥만 2번 막았던 '에버튼의 문지기'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 골키퍼가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걷어냈다. 그러나 에버튼은 왓포드에 2-3으로 졌다. 웨스트햄 대런 랜돌프 골키퍼는 조던 핸더슨이 30m 거리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슛을 우아하게 '비행'하며 걷어냈다.

전력이 더 나은 팀의 맹공을 견뎌야 하는 하위권 팀 골키퍼들은 '선방' 부문에서 상위에 포진했다. 강등권에 위치한 스완지 시티와 선덜랜드의 경기에서 루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와 조던 픽포드 모두 선방을 펼쳤다. 스완지가 3-0으로 경기에서 이기면서 파비안스키 골키퍼만 신을 냈다.


[영상] EPL 15라운드 명장면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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