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쏘는 그리핀과 막는 플럼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클리퍼스가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21-120으로 어렵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18승 7패가 됐고 포틀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12승 14패가 됐다. 클리퍼스 블레이크 그리핀은 26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폴은 21득점 1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1, 2쿼터에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블레이크 그리핀, 룩 음바 아 무테, 크리스 폴, 자말 크로포드를 앞세운 클리퍼스가 웃었다. 그러나 2쿼터 27-38로 뒤진 포틀랜드는 역전에 성공했다. 데미안 릴라드, 에반 터너, 알 파로크 아미뉴, 앨런 크래브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졌고 센터 메이슨 플럼리가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포틀랜드가 60-56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 후반에 돌입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 이어졌다. 1쿼터에 웃고 2쿼터에 운 클리퍼스는 다시 3쿼터에 웃으며 89-8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잠시 주춤한 사이 포틀랜드는 날카로운 돌파로 2점씩 차곡차곡 쌓았다.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도 경기 균형은 크게 기울지 않았다. 116-111로 클리퍼스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포틀랜드 플럼리가 클리퍼스에 공을 빼앗겼다. 클리퍼스는 여유 있게 시간을 끌었다. 릴라드가 공을 빼앗아 드리블 돌파 후 득점에 성공해 3점 차로 추격했다. 

남은 시간은 18초. 포틀랜드의 팀 파울로 클리퍼스가 자유투를 얻었고 폴이 2개를 모두 넣으며 118-1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포틀랜드 릴라드가 자유투 2개를 얻은 후 모두 림 안으로 넣었고 종료 7초를 남기고 맥컬럼이 자유투 2개를 얻은 후 득점해 1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급한 포틀랜드 맥컬럼이 반칙을 저질렀고 J.J. 레딕이 자유투를 2개 넣었다.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릴라드가 종료 1초를 남기고 3점 슛을 터뜨리며 마지막 반격을 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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