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과 에버튼이 맞붙는다.

아스널과 에버튼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박싱 데이'로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두 팀의 순위는 아스널이 2위(10승 4무 1패 승점 34점), 에버튼이 9위(5승 5무 5패 승점 20점)다.

기세는 아스널이 좋다. 리그 3연승이다. 잠깐이지만 15라운드를 마치고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첼시가 곧바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1-0으로 이겨 1위를 내줬지만 초반부터 이어진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버튼은 기세가 꺾였다. 리그 초반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지난 10월 30일 웨스트햄전2-0 이후 승리가 없다. 리그 5경기째 무승이며 이 기간 거둔 승점은 고작 2점이다. 중위권 안착을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아스널을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 알렉시스 산체스(왼쪽), 로멜루 루카쿠
두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로멜루 루카쿠(에버튼)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첼시 디에고 코스타(12골)에 이은 득점 2위다. 아스널은 산체스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 등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

루카쿠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까지 코스타와 치열한 득점 선두 결쟁을 벌였으나 주춤해 4위까지 떨어졌다.

에버튼이 무승에서 벗어나기 위해 루카쿠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루카쿠를 제외하면 골을 넣어 줄 선수가 없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에버튼이 넣은 19골 가운데 9골을 책임졌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공격을 이끄는 유일한 선수인 만큼 승리를 위해선 그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같은 날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리그 14위까지 처진 레스터 시티(4승 4무 7패 승점 16점)와 12위 본머스(5승 3무 7패 승점 18점)의 대결이 펼쳐진다.

[영상] 16R 프리뷰(수) - '홈 무패' 에버튼과 '원정 무패' 아스널 ⓒ 장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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