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로드 FC 보성 형님의 경기는 정말 많은 분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경기였다"며 "형님의 동생으로서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마침 내년 복귀를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었는데 곤도 데츠오 선수, 제 복귀전 상대로 어떨까? 보성 형님이 못다 한 경기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형빈은 김보성보다 먼저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격투기 선배'다. 2014년 2월 로드 FC 14에서 일본의 츠쿠다 다카야를 4분 18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연예인 파이터로 먼저 케이지에 오른 윤형빈은 김보성이 출전하기 전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존경스럽다. 멋지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응원했다.
윤형빈은 김보성의 패배가 가슴 아팠다. 지난 10일 로드 FC 35 특별 해설 위원으로 자리하고 김보성이 눈 부상으로 TKO한 장면을 바라보면서 "정말 대견하고 뿌듯하다. 훈련하는 것을 모두 봤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대처가 예상보다 좋았다. 타격으로도 잘 풀어 나갔는데 정말 아쉽다"고 평가했다.
윤형빈은 지난 11월 페이스북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로드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마침 내년 상반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저도 참가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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