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이 김보성에게 승리를 거둔 콘도 테츠오에게 공개적으로 도전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성욱 기자]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36, 라인엔터테인먼트)이 김보성의 복수 의지를 나타냈다. 

윤형빈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로드 FC 보성 형님의 경기는 정말 많은 분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경기였다"며 "형님의 동생으로서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마침 내년 복귀를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었는데 곤도 데츠오 선수, 제 복귀전 상대로 어떨까? 보성 형님이 못다 한 경기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형빈은 김보성보다 먼저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격투기 선배'다. 2014년 2월 로드 FC 14에서 일본의 츠쿠다 다카야를 4분 18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연예인 파이터로 먼저 케이지에 오른 윤형빈은 김보성이 출전하기 전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존경스럽다. 멋지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응원했다.

윤형빈은 김보성의 패배가 가슴 아팠다. 지난 10일 로드 FC 35 특별 해설 위원으로 자리하고 김보성이 눈 부상으로 TKO한 장면을 바라보면서 "정말 대견하고 뿌듯하다. 훈련하는 것을 모두 봤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대처가 예상보다 좋았다. 타격으로도 잘 풀어 나갔는데 정말 아쉽다"고 평가했다.

윤형빈은 지난 11월 페이스북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로드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마침 내년 상반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저도 참가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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