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안 릴라드(가운데)가 C.J. 맥컬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114-95로 이겼다. 

포틀랜드는 4연패에서 탈출해 13승 14패가 됐다. 13일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20-121로 진 포틀랜드는 백투백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승 10패가 됐다. 포틀랜드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17득점 9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지휘했고 C.J. 맥컬럼은 15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릴라드를 도왔다.

1쿼터 초반 두 팀은 외곽 슛 대결을 벌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안드레 로버슨,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중, 장거리 슛을 연거푸 던졌다. 포틀랜드는 메이어스 레오나드를 중심으로 모리스 하클리스와 앨런 크래브가 외곽 슛으로 받아쳤다. 

포틀랜드는 32-31로 앞서며 2쿼터를 맞았고 점수 차를 벌려 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2쿼터에 3점 슛을 8번 시도했으나 단 하나도 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가 주춤한 틈에 포틀랜드는 터너와 크래브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달아났다. 2쿼터가 끝났을 때 포틀랜드는 68-52로 경기 흐름을 잡았다.

3쿼터 웨스트브룩이 분전했으나 흐름은 계속 포틀랜드에 있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과 릴라드를 앞세워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려 92-71로 경기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조프리 로베르뉴의 활약으로 차이를 좁히는 듯했으나 포틀랜드 터너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해 4쿼터 두 팀의 점수는 대등하게 올라갔다. 이미 큰 점수 차를 만든 포틀랜드는 비슷한 득점을 올리는 데 만족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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