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득점으로 활약한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08-10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른 팀이 됐다. 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13승 12패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흐름을 잡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누 지노빌리와 대니 그린이 외곽포로 보스턴을 압박했다. 토니 파커와 파우 가솔, 카와이 레너드가 득점 대열에 합류해 샌안토니오는 32-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두 팀은 모두 24점을 넣었고 같은 점수 차로 3쿼터에 들어갔다.

보스턴은 3쿼터 3점 슛을 앞세워 반격해 점수 차를 단번에 좁혔다. 55-70까지 벌어진 가운데 에이버리 브레들리의 점프 슛을 시작으로 알 호포드, 타일러 젤러가 연이어 샌안토니오의 림 공략에 성공했다. 65-72까지 따라붙은 보스턴은 호포드와 재 크라우더의 연속 3점 슛과, 브래들리의 자유투 2개로 73-74까지 추격했다. 역전 위기에 놓인 샌안토니오는 힘을 냈다. 1점 차가 되자마자 가솔이 3점 슛을 터뜨려 한숨 돌리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샌안토니오 드웨인 데드몬이 골 밑에서 득점하며 차이가 벌어졌다. 보스턴은 외곽포를 앞세워 단숨에 점수 차를 좁히려 했으나 공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샌안토니오는 보스턴이 주춤한 사이 페인트 존 근처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96-85로 달아나며 보스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샌안토니오는 10점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며 승리를 챙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