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웅(왼쪽)과 강상민 ⓒ서울 이랜드 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베테랑 김태수와 외국인 선수 파블로 루이스와 계약하며 전력 강화에 나선 서울 이랜드 FC가 신인 정희웅과 강상민을 동시에 영입했다.

U-19 대표팀을 거친 정희웅은 현재 대학선발팀 주축 선수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강상민은 아마추어 정상급팀들인 언남고와 연세대를 거치며 소속팀들의 좋은 성적에 기여한 기대주다.

정희웅은 볼 키핑과 드리블 등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상민은 패스와 킥이 좋아 후방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장기다. 구단 측은 "겨울 전지 훈련에서 이 두 선수가 가진 장점을 더 살려 새 시즌 실전에서 곧바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희웅은 "프로에 입단해 뛴다고 하니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 두려운 마음도 앞선다"면서도 "신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 동계훈련 기간에 준비를 잘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상민은 "프로에 입단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벌써부터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감독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팬들에게 성실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건하 감독은 "두 선수의 프로 계약을 축하하고 감독으로서 기쁘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올 시즌에도 안태현, 김현규 선수 등이 활약하며 팀에 기여했듯이 이 두 선수도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장점을 더 가다듬으면 내년 시즌에 팀에 보탬이 되고 자신들도 성장하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웅 프로필>

- 공격형 미드필더, 1995년 5월 18일 생, 175cm/ 60kg, 중경고 – 청주대, U-19 대표, 현 대학선발

<강상민 프로필>

- 미드필더, 1994년 4월 10일 생, 174cm/69kg, 언남고 – 연세대,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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