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오른쪽 끝) ⓒ 강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심석희가 한국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 만족스러워 했다.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가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하다. 지난달 25일과 26일 평창에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테스트 이벤트에 이어 두 번째다.

당장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이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잡음만 많다. 대회 준비 상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재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 4차 대회는 응원 열기 속에 무사히 첫날을 보냈다. 심석희는 "관중이 많이 들어왔다. 훈련할 때보다 더 따뜻한 공기에서 경기했는데 빙질은 괜찮다고 느꼈다"고 얘기했다.

그는 "컨디션은 좋았다. 첫날인데도 관중이 많았고 함성이 컸다. 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응원은 힘이 된다"며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이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다른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도 관중이 많이 찰 때가 있지만 이 정도면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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