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작은 거인' 아이재이아 토마스(보스턴 셀틱스)가 펄펄 날았다.

보스턴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샬럿 호네츠와 홈경기서 98-88로 이겼다.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다. 샬럿이 전반을 50-4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보스턴 작은 거인' 아이재이아 토마스에게 3점슛 1개 포함해 3쿼터에만 9점을 내주며 스코어 69-69, 동점을 허락했다. 토마스에게 연이은 1선 돌파를 허용하며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 상대 볼 핸들러를 막지 못한 대가는 컸다. 퍼리미터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켈리 올리닉에게 3점 라인 바깥에서 외곽슛 3개를 얻어맞았다.

4쿼터 중반 흐름이 요동쳤다. 분위기가 홈 팀 보스턴 쪽으로 흘렀다. 80-79로 앞선 4쿼터 6분 2초쯤부터 토마스, 재 크로우더가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 냈다. 두 선수는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넣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선 토마스가 코트 오른쪽 45도에서 깨끗한 3점포를 터트렸다. 패스 감각이 좋은 빅맨 알 호포드와 기브 앤드 고 플레이를 펼친 뒤 수비수가 잠시 공간을 내준 틈을 타 그대로 외곽슛을 꽂았다.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렸다.

87-79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22초 전 브래들리가 다시 한번 왼쪽 45도에서 3점포를 집어 넣었다. 이어 토마스가 오른쪽 코너 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슈팅 파울 자유투를 뺏었다.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집어 넣었다. 이때 승리의 추가 보스턴 쪽으로 기울었다. 약 3분 55초 동안 보스턴은 15점을 챙겼다. 그동안 샬럿은 무득점에 그쳤다. 4쿼터 승부처에서 보스턴의 높은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 보스턴 셀틱스 아이재이아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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