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모(사진)가 반더레이 실바의 대체 선수로 미르코 크로캅과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미르코 크로캅(42, 크로아티아)이 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FF 연말 이벤트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킹 모(35, 미국)와 맞붙는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킹 모가 반더레이 실바를 대신해 크로캅과 경기한다. 라이진에서 확인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크로캅은 원래 실바와 맞붙기로 했다. 둘의 3차전이었다. 두 선수는 2002년 4월 프라이드 20에서 비겼다. 2006년 9월 프라이드 무제한급 그랑프리 준결승전에선 크로캅이 하이킥으로 실바를 쓰러뜨렸다.

그런데 실바가 2주 전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며 출전을 포기했다. 라이진은 부랴부랴 대체 선수를 찾아 나섰고, 지난 17일 벨라토르 169에서 부상 없이 이시이 사토시에게 판정승한 킹 모를 출전자 명단에 올렸다.

킹 모는 레슬러 출신의 강자다. 본명은 무하메드 라왈. 총 전적 20승 5패 1무효로, 지난해 12월 라이진 100kg급 토너먼트 우승자다. 크로캅에겐 실바와 경기보다 더 어려운 한판이 될 전망.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셰인 카윈도 이번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다. 대신 히스 헤링(38, 미국)이 8년 만에 복귀해 아미르 알리아크바리와 경기한다.

헤링은 프라이드와 UFC 등에서 활약했다. 2008년 8월 UFC 87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판정패한 뒤 오픈 핑거 글러브를 끼지 않고 있었다. 44번째 경기(28승 14패 1무효)다.

오는 29일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이긴 선수들은 이틀 튀인 오는 31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고사카 츠요시와 바루토, 시지몬 바조르와 발렌틴 몰다브스키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 원래 라이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 대진표. 여기서 많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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